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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을 보내며
번 호 : 6476 | 조회수 : 457 | 작성시간 : 2021-12-23 | 글쓴이 : 이청자
2021년을 보내며,

전 같으면 “다사다난 했던 한 해” 라고 서두를 시작했겠지만, 이번 2021년은 그저 코로나 19에 쫓기노라 그 무엇 하나 안정적으로 정리된 것 없이 보낸 것 같다. 아니 그렇게 한 해를 다 허비했다. 다시 말하면 코로나 19에게 다-아아 ¬- 앗겼다. 그리고 아직 그 악질의 바이러스(Corona 19)는 물러가기는 고사하고 변신(omicron)까지 하면서 때도 장소도 가리지 않고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
초기에( 2020년 1,2월 )는 이 바이러스가 온도가 낮을 때 활동이 왕성하기때문에 온도가 올라가는 여름에는 상태가 좀 호전 되리라고 기대도 했었다. 그러나 기대는 빗나갔다. 전 세계로(pandemic) 퍼진 이 괴질은 사람들이 다른 지역으로의 여행은 고사하고 내가 사는 고장에서의 가벼운 일상 조차도 자유롭지 못하게 만들었다. 이렇게 실 생활을 꽁꽁 묶어놓은 것이 수개월 이 지나 어언 2년에 치닫는다. 이런 상태로 불거진 어렵고 힘든 일이 어느 한 곳 온건한 것을 찾아 볼 수가 없다. 참 힘들다.
그래, 그렇다, 우리가 마주 하고 있는 이 무지막지한 암 벽이 우리의 현실이다. 답답하다. 참담하기도 하다. 누구 탓 도 아니다. 그리고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인류의 깊은 역사까지는 아니어도 가까이는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 에서도 1930년대를 전후에 이름 모를 괴질로 많은 동래 사람들이 죽어 나갔다고 적었다. 그리고, 조금 멀게는 중세 때 쥐가 옮긴 전염병은 그 이전 1000년간의 전쟁에서 죽은 사람의 숫자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이 이 전염병으로 죽었다고 전문인들이 밝힌 바 있다. 인류의 흐름 속에서 인간의 의지와 상관없이 만나곤 하는 전염병이 지금 우리 곁을 지나가는 중이라 여기자.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 (Hippocrates) 도 질병은 자연에서 유발된다고 했다. 우주의 궤도에서 어쩔 수 없이 만들어 지는 광풍, 태풍, 홍수들 처럼……

우리 앞을 딱 가로막고 서 있는 이 병마가 우리에게 던진 피해와 고통이 가서 닿지 않은 곳이 어디 한 곳인들 있을까? 어느 한 사람인들 무관할까? 관계자들은 그들대로, 그리고 우리 온 국민은 국민들 대로 관계당국의 발표에 최선을 다해 지키려 노력하고 있다. 남녀노소, 누구 할 것 없는 간절한 염원이 이 코로나 현상에서 벋어나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 온갖 정책과 시책에 불편함을 무릅쓰고 주저함 없이 준수하려 한다. 단 하나의 가벼운 예외도 없이 말이다.

2021년 초부터 지금 이 시간 까지 짧지 않은 시간 우리는 많이 견뎠다. 노력도 했다. 그러나 현실은 시원한 것이 하나도 없다.
그러나!
아무 것도 나아진 것이 없어도, 그것이 우리들의 현실이기에 이제 그 간의 우리들의 수고와 고생이 헛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우리 지금 스스로 지치면 안 된다. 그간의 우리들의 노력은 제 방향이었는지 한번 더 재고도 해 보자. 다시 무엇인가 우리가 해야 할 것을 못 찾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방법을 달리 해야 할 것은 없는지, 또는 정말 이렇게 일상의 활동규제 만이 해결책인지, 등등,. 매사에 섬세하게 철통 같은 계획을 세워보자 그리고 다가오는 새 해를 맞이할 준비를 하자. 새해에는 그 해괴망측한 위드코로나( with corona )라는 낱말을 산산이 조각 내어 멀리 멀리로 날려보내자. 이 놈(코로나 19)이 다시는 우리 곁에 발 붙일 수 없도록 만들자. 만들어 보자.
우리 다시 힘을 내자! 그리고 이기자.!
그리고 다시 시작하자 건강하고 건전한 새해,
2022년을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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