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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IT기술이 동원되고 있는 신종 보이스피싱...알면 당하지 않습니다
번 호 : 6264 | 조회수 : 86 | 작성시간 : 2019-01-10 | 글쓴이 : 김철환(부산금정경찰서 지능팀
최근 신종 보이스피싱의 무차별적 범행으로 서민들이 속수무책으로 피해를 당하고 있다.
18년 상반기 금융감독원의 통계에 따르면 하루 평균 피해자 116명으로 피해액이 10억원에 이르는 등 그 피해가 극심한 실정이다.
국민 대다수가 스마트폰을 사용함에 따라 보이스피싱 수법도 이에 따라 급격히 진화하여 과거 어눌했던 말투를 사용하는 수법과 다르게 스마트폰에 “악성앱” 또는 “원격제어앱” 을 설치하는 등 신종 보이스피싱 수법에 최첨단 IT기술이 동원되고 있다
경찰관으로 근무하며 보이스피싱 사건을 접수할 때마다 피눈물을 흘리는 피해자를 보면 너무 가슴이 아프고, 피해를 사전에 막지 못한 안타까움을 이루 말할 수 없다.
보이스피싱은 그 수법을 미리 알고 있으면 피해를 당하지 않으므로 최근 성행하고 있는 신종 보이스피싱 수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악성앱설치형” 보이스피싱은 주로 대출을 필요로 하는 서민층 대상으로 하여 그 피해가 극심하며 최근 가장 많이 발생하는 피해 유형이다.
⓵○○은행, ○○금융, ○○캐피탈, ○○카드 등 시중 금융기관을 버젓이 사칭하여 피해자에게 전화 또는 문자를 통해 “한국자산공사 서민지원상품”, “국민행복자금”, “햇살론”, “새희망홀씨론” 등 신용등급이 낮더라도 서민을 위한 정부지원 특별대출상품으로 저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다며 피해자를 속여 유인한다.
⓶대출이 필요한 피해자가 관심을 보이면 사기범들은 대출상담을 계속 진행하려면 ○○은행(캐피탈) 앱을 피해자의 스마트폰에 설치하라고 요구하여 피해자에게 앱 설치가 가능한 인터넷 주소(링크) 또는 접속IP를 카톡 또는 문자로 전송한다.
⓷피해자는 신용등급이 낮아도 대출을 해주겠다는 말에 현혹되어 사기범이 보내준 인터넷 주소에 접속하여 가짜 ○○은행(캐피탈) 앱을 피해자 자신의 스마트폰에 설치한다.
일단 피해자의 스마트폰에 “악성앱”이 설치되면 피해자는 꼼짝 없이 속을 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피해자의 스마트폰에 “악성앱”이 설치되어 피해자가 어디로 전화를 하더라도 사기범들이 이 전화를 중간에서 가로채어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기범들은 기존 고금리 대출금을 상환해야만 정부지원 대출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며 피해자에게 기존 대출금 상환을 요구하고,
이에 피해자는 아무런 의심없이 자신이 평소 거래하던 캐피탈(대부업체)에 전화를 걸어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는데, 이 전화를 사기범들이 가로채 받아서는 마치 진짜 캐피탈(대부업체) 직원인 것처럼 행세하며 대출금을 상환처리 해주겠다며 계좌이체를 요구하기 때문에 피해자는 꼼짝없이 당할 수밖에 없다.

다음 “원격제어형” 보이스피싱 범죄는
⓵피해자의 스마트폰으로 카드사 또는 결제대행사를 사칭하여 신용카드가 부정사용 되었다는 가짜 문자메세지를 발송한다.
⓶피해자가 이러한 가짜 문자메세지를 보고 전화를 걸면 사기범은 카드사 직원을 사칭하여 “개인정보가 유출되어 누군가 ○○○씨 명의로 신용카드를 부정발급 받아 사용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및 수사기관에 신고해 주겠다”고 속인다.
⓷계속하여, 금융감독원 및 경찰청·검찰청을 사칭한 공범은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씨 명의로 신용카드가 부정발급되어 대포통장이 개설되었고 현재 사용되고 있다. ○○○씨 모든 개인정보 및 금융정보가 유출되어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으며 범인들이 본인의 전 재산을 가로챌 수 있다”며 피해자를 불안하게 한다.
⓸그런 후, 사이버경찰청에서 피해자의 스마트폰을 원격조종하여 피해를 막아주겠다며 스마트폰에 원격제어 앱을 설치하라고 유도한다.
일단 사이버경찰청을 사칭한 사기범이 시키는대로 플레이스토어에서 팀뷰어 퀵서포터(TeamViewer QuickSupport)란 스마트폰 원격제어가 가능한 앱을 설치하게 되면 범인들이 피해자의 스마트폰을 원격 조종하기 때문에 피해를 당할 수밖에 없다.
사기범들은 피해를 막는데 필요하다며 인터넷뱅킹 비밀번호를 알아낸 후피해자의 스마트폰을 원격조종하여 피해자도 모르는 사이에 인터넷뱅킹을 통해 피해자의 소중한 예금을 전액 인출해 간다.
심지어 피해자가 보유한 억대 주식도 모두 헐값에 처분하여 가로챈 사례도 있다

첨단IT기술이 동원되는 신종 보이스피싱 수법이라도 미리 알고 있으면 사전에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수사기관이나 금융기관에서는 전화상으로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앱을 설치하라고 절대 요구하지 않는다.
만약 수상한 전화 또는 문자를 받고서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우면 112 또는 관할 경찰서, 금융기관으로 상담 전화를 하여 피해를 사전에 예방해야 할 것이다.
문의전화 : 부산금정경찰서 지능수사팀 510-0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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