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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월드컵] 뜨거운 열기와 목이 터져라 외치는 함성소리는 어디로 사라졌는가?
번 호 : 6208 | 조회수 : 192 | 작성시간 : 2018-06-13 | 글쓴이 : 김광훈

오는 14일 부터 러시아 월드컵이 개최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가? 내 주위를 둘러보거나 신문기사들을 보면 확실히 지난 브라질 월드컵보다는 관심이 많이 줄어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전 세계인의 축제라 불리는 월드컵의 명성이 무색할 정도다. 무엇이 대한민국을 이렇게 만들었을까. 이번 한국 국가대표팀에 대한 높은 기대와 그에 따른 실망감이 그 원인인 것 같다.

최근에 했던 보스니아, 볼리비아, 세네갈과의 평가전에서 대표팀은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에 따라 대중의 실망감이 커진 것이 사실이고, 대표팀에 대한 무관심이 높아진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러나 무작정 실망만 해서는 안될 일이다. 우리나라는 현재(13일) 기준으로 피파랭킹 57위이고 최근 평가전을 치른 보스니아는 40위, 볼리비아는 58위, 세네갈은 27위에 있다. 랭킹으로만 보면 진다는 것이 당연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긴다면 아주 짜릿하고 행복한 일이 되겠지만 말이다.

이번 월드컵 F조에서도 그렇다. 독일(1위), 멕시코(15위), 스웨덴(24위) 과 같은 세계적인 강팀들 사이에서 우리나라의 승리를 예측한다는 것은 슬프지만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낙담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 ‘축구공은 둥글다’라는 말도 있듯이 승리를 예측하기나 힘들지 승리를 못한다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이러한 상황에서 계속해서 대표팀에 대한 비난과 무관심을 고집한다는 건 어리석은 일이다. 비난보단 칭찬을 무관심보단 열띤 응원으로 월드컵을 즐겨보자. 이미 월드컵에 진출했다는 것 자체가 큰 자랑거리이고 축제이지 않은가. 승패라는 결과를 떠나 뜨거운 열기와 함께 목이 터져라 응원하는 월드컵을 만들어보자.

중앙대학교 공공인재학부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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